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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이 생긴다는 건 큰 기쁨이지만 최근 유산을 경험하는 임신부가 많습니다. 초산 연령이 높아지는 등의 이유인데요. 유산을 겪은 임신부들은 다시 유산이 일어날까 하는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실제 임신 초기에는 이런 이유가 다시 유산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임신 중엔 무조건 산모의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유산 여부를 모르고 지나치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임신 초기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것을 원주계류유산이라 말합니다.
원주계류유산이 되면 소파수술로 자궁 내 태아나 기타 부속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자궁내벽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어혈이 난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계류유산의 원인은 자연유산의 원인과 비슷합니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산모의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 내 구조적 기형이나 질환,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한, 질 출혈 등 자연유산 시 나타낼 수 있는 특징과도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산 후 산모의 회복을 위해 체질과 자궁 면역력 증진을 중요하게 봅니다. 산모의 자궁 면역력 저하는 계류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신체 면역력을 올림과 동시에 건강한 자궁 상태를 만들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원주계류유산시 유산 후 적절한 몸조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산이 반복되는 습관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습관성 유산은 자연유산이 2~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또 하나의 난임으로 여겨지는 만큼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주계류유산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 나이 만 35세 이상이라면 반복 유산의 위험이 높아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유산 후 조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족냉증 산후풍, 산모의 체력 저하 등을 비롯해 차후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활히 태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유산 후 보약, 침구치료, 약침 치료 및 온열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계류유산은 착상기 이후 수정란의 기관이 분화되는 5~8주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수정란의 유전적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후유증을 예방하고 다음번 임신준비를 위해서는 자궁을 잘 조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주계류유산은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잘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다음 임신을 준비하면 오히려 다음번 준비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궁의 후유증 없는 회복과 난자의 질 향상을 위한 몸조리와 치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술 직후 한달 간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치료와 몸조리를 이 시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처방을 통해 자궁을 회복하고 몸조리를 도와 후유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맥을 통해 개인에 맞게 진행하는 것입니다.
생활관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수인성 감염을 피하기 위해 수영장, 목욕탕 등을 금해야 하며 불편한 자세, 꽉 끼는 옷, 하이힐 등도 자궁경부 압박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요구됩니다.